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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올림피크 리옹이 거함 맨시티를, 그것도 그들의 홈구장에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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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은 철저하게 수비 위주로 나섰다. 맨시티에게 점유율을 내줬지만 골을 내주지 않았다. 선수비 후역습. 리옹의 확실한 전략이었다. 맨시티는 공세를 계속 퍼부었다. 스털링, 페르난지뉴 등이 슈팅을 때렸다. 전반 17분에는 라포르테의 헤딩슛이 나왔다. 그러나 골대를 때렸다.
숨죽이고 있던 리옹은 전반 26분 첫 골을 뽑아냈다. 쿠르네였다. 리옹의 페키르는 왼쪽 라인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크로스를 올렸다. 위협적이지 않은, 평범한 크로스였다. 여기에서 맨시티의 왼쪽 수비수 델프가 실수를 했다.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달려들던 쿠르네가 다이렉트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 43분 리옹의 추가골이 나왔다. 맨시티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맨시티의 빌드업 상황이었다. 페르난지뉴가 중원에서 볼을 잡았다. 페키르가 이를 압박해 볼을 낚아챘다. 페키르는 바로 2대1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맨시티는 그렇게 전반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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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맨시티는 공세 카드를 꺼내들었다. 페르난지뉴, 워커, 제수스가 계속 슈팅을 때렸다. 후반 10분 맨시티는 귄도안을 빼고 사네를 넣었다. 이어 18분에는 제수스를 빼고 아게로를 투입했다. 승리가 필요했다.
후반 22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한 골을 만회했다. 사네가 왼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크로스,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베르나르도 실바가 그대로 왼발 슈팅,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스털링을 빼고 마레즈를 넣으면서 계속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러자 리옹은 잠그기에 돌입했다. 리옹의 수비는 단단했다. 맨시티의 공격을 계속 저지했다. 그리고 결국 리옹의 집중력이 통했다. 리옹은 한골차 리드를 잘 지켰다.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