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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태어난 후 골을 넣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동해안더비, 포항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 17호골을 터뜨린 '울산 골잡이' 주니오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활짝 웃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오늘 요람 세리머니를 했다. 둘째 딸의 탄생이 골에 동기부여가 되나.
당연히 그런 부분이 동기부여가 된다. 딸이 태어난 후 골을 넣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시즌 초 부상 이유도 있겠지만 하반기 특별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비결이 있다면?
안타깝게도 전반기에 부상으로 안좋은 시기가 있었다. 항상 운동하면서 관리해왔다. 체력적으로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필요할 때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도훈 감독은 매경기 득점이 가능한 선수인 만큼 득점왕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다. 본인의 생각은?
감독님이 신뢰해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 다른 선수들이 있어서 골을 넣을 수있다.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도 이근호 선수가 골을 넣어 내일처럼 기쁘다. 우리팀의 리더같은 선수이고 중요한 선수인데 골을 넣어 기쁘다. 이근호 선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잘할 수 있다.
-한승규와 지난달에 이어 오늘 두번째로 골을 합작했는데
한승규는 어리지만 내게 특별한 친구다. 아이같은 선수, 나이가 어리지만 가능성이 풍부하다. 높이 평가한다. 경기장 밖에서 관계가 좋기 때문에 그라운드 안에서도 그런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