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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무게감은 달랐다.
칠레 역시 손흥민을 '경계 1순위'로 삼았다. 칠레 수비진은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2~3명이 둘러쌓아 압박했다. 거친 태클도 마다하지 않았다. 칠레 수비의 핵심 개리 메델(베식타슈)은 손흥민을 견제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과 발을 맞추며 호시탐탐 상대 골문을 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공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후방까지 내려와 상대의 공격을 막아 세웠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