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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경남이 A매치 휴식기 동안 변화를 줬다.
하파엘 코치는 말컹을 대리하는 추즈스포츠 신지호 대표의 요청으로 7월 한국을 찾았다. 말컹 뿐만 아니라 네게바의 몸도 챙기기 위해서였다. 신 대표는 네게바도 관리한다. 말컹과 네게바는 하파엘 코치의 도움으로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었다. 경남 클럽하우스에서 지낸 하파엘 코치는 브라질 듀오 뿐만 아니라 한국선수들의 컨디션 회복도 도왔다. 하성민 최재수 여성해 김근환 등이 그의 손을 거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구단에 적극적인 영입 요청을 할 정도였다.
조기호 대표는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후 선수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없는 살림에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은 경남 입장에서 선수들의 재활과 컨디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하파엘 코치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호성원 피지컬 코치는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하파엘 코치는 재활과 회복쪽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하파엘 코치는 "7월 한 달간 선수들과 같이 생활하여 적응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경남이 K리그1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의 부상과 재활 및 체력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