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22·RB 라이프치히)가 동갑내기 친구 르로이 사네(22·맨시티)를 감쌌다.
베르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네를 오랫동안 알아왔다. 19세 이하 유럽챔피언십에서도 같이 뛰었다. 그는 항상 경기 내내 상대를 목 졸라왔다. 그가 지난해 영국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사네는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사네의 불성실한 태도를 이유로 들며, 올 시즌 선발 출전 시키지 않고 있다. 사네는 3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게다가 지난 6월에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독일의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사네를 향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베르너는 "사네는 음바페처럼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어서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는 결국에는 맨시티 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서도 영원한 베스트11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네를 옹호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