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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E조]'파울리뉴-실바 연속골'브라질,세르비아 꺾고 조1위,16강행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6-28 04:51



삼바군단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꺾고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3시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예선 최종 3차전 세르비아전에서 전반 36분 파울리뉴의 선제골, 후반 22분 티아구 실바의 헤딩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전반: '바르샤 콤비' 쿠티뉴-파울리뉴의 짜릿 선제골

[브라질 라인업(4-2-3-1)]베커(GK)/마르셀루-미란다-실바-파그너/카세미루-파울리뉴/네이마르-쿠티뉴-윌리안/제수스

[세르비아 라인업(4-2-3-1)]스토이코비치(GK)/콜라로프-벨리코비치-밀렌코비치-루카비나/세르게이-마티치/코스티치-랴이치-타디치/미트로비치

2차전까지 브라질과 스위스가 나란히 1승1무(승점4)로 E조 1-2위, 세르비아가 1승1패(승점3)로 3위, 코스타리카가 2패로 토너먼트 탈락을 확정지은 가운데 펼쳐진 16강 결정전, 브라질은 초반부터 강공으로 나섰다. 최소한 비겨야 사는 한판승부였다. 승점 1점이 모자란 세르비아는 이겨야 사는 승부였다.

전반 2분 네이마르가 박스안으로 치열하게 파고들며 쿠티뉴에게 날선 패스를 건넸다. 전반 3분 네이마르가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제수스에게 또다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이 감지됐다. 전반 10분 마르셀루가 불의의 부상으로 물러나며 필리페 루이스가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혼란을 틈타 세르비아가 공세를 높였다. 코스티치가 중원에서 바지런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중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24분 박스안에서 제수스가 발끝으로 건넨 패스를 이어받은 네이마르의 왼발 슈팅을 스토이코비치 골키퍼가 손끝으로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28분 제수스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며 단독쇄도했지만, 필사적인 슈팅은 세르비아 수비에 막혔다. 전반 31분 스위스의 제마일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코스타리카에 1-0으로 앞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전반 33분 세르비아 타디치의 크로스에 이은 미트로비치의 바이시클킥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36분 파울리뉴의 선제골이 터졌다. 바르셀로나 '한솥밥 동료' 쿠티뉴와 파울리뉴의 눈빛호흡은 짜릿했다. 쿠티뉴가 전방쇄도하는 파울리뉴를 겨냥한 롱패스는 자로 잰 듯 정확했다. 파울리뉴가 골키퍼의 키를 훌쩍 넘기는 영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 모서리를 살짝 벗어났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 브라질은 슈팅 4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다. 1개의 유효슈팅은 골, 원샷원킬이었다. 세르비아는 3개의 슈팅, 2개의


후반: 세르비아의 파상공세, 실바의 쐐기골

'이겨야 사는' 세르비아는 후반 치열하게 골을 노렸다. 후반 7분 랴이치가 가공할 속도의 역습으로 브라질 문전을 위협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10분 코스티치의 중거리포를 미란다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어진 세르비아 코너킥에 이은 브라질의 역습, 문전쇄도한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키퍼 스토이코비치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15분 이후 세르비아가 파상공세로 몰아붙였다. 후반 16분 세르비아 미트로비치의 문전헤딩이 실바의 몸을 맞히며 불발됐다. 후반 17분 밀렌코비치의 슈팅이 또다시 빗나갔다. 후반 19분 미트로비치의 헤딩이 또다시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브라질은 후반 21분 파울리뉴 대신 페르난지뉴를 투입했다. 후반 22분 코너킥에서 네이마르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어 티아구 실바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밀어넣었다. 브라질이 2골차로 앞서가자 세르비아가 전의를 상실했다. 브라질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37분 윌리안의 크로스에 이은 네이마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이 또한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브라질이 2승1무, 승점7을 확보하며 조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E조 1위 브라질은 2일 오후 11시 F조 2위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8강행을 다툰다. E조 2위 스위스는 3일 오후 11시 F조 1위 스웨덴과 16강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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