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57위 한국이 FIFA랭킹 1위, 디펜딩챔피언 독일과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한국은 27일 밤(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맞붙었다. 전반 45분을 0-0으로 막아냈다. 마지막 투혼을 모두 쏟아내며 효율적인 협력수비로 독일의 공세에 맞섰다.
전반 45분 중 가장 결정적인 찬스가 독일이 아닌 한국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정우영의 오른발 프리킥은 골키퍼 노이어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정우영의 오른발을 떠난 무회전킥을 노이어가 잡다 놓치자, 손흥민이 쇄도했다. 아쉽게 선제골을 놓쳤다.
이 장면을 FIFA홈페이지는 '마누엘 노이어가 한국에 선제골을 선물할 뻔했다'고 썼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골든글로브, 최고의 수문장 노이어에게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