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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전히 월드컵 무대가 무섭다. 4년 후에도 그럴 것 같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팀의 대회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나마 손흥민이 한국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에서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득점이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베라가 평점 8.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골에 어시스트를 해준 이재성이 평점 6.8점, 경기 내내 투혼을 발휘한 주장 기성용도 6.8점을 받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로스토프(러시아)=노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