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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이다.'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설이 돈다. 아르헨티나 스포츠 방송국 TYC Sports는 방송 1분 동안 묵념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오스발도는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두고 '역사상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영국 언론 BBC의 평가는 냉정했다. BBC는 22일 '플랜B가 없다'고 딱 잘라 평가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제1 옵션은 메시였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만주키치는 "메시는 상대 입장에서 매우 막기 어려운 선수다. 이번 승리는 메시가 공을 못잡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메시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상대의 수비에 막혀 유효 슈팅 0개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그렇다면 아르헨티나에는 메시 이외에 해결사가 없는 것일까. 이번 대회에는 세르히오 아게로, 앙헬 디 마리아 파울로 디발라 등 최상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은 매우 미미하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0년 만에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우승은 커녕 최악의 상태에 직면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과연 아르헨티나가 기적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