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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의 예상]신태용호 멕시코전 선발 4-4-2 전형, 손흥민-이재성 투톱, 문선민 선발 가능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6-23 17:58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 손흥민, 이재성 등 선수들이 뛰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20/

한국(FIFA랭킹 57위) 축구 월드컵대표팀이 북중미 강호 멕시코(15위)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배수의 진'을 쳤다. 1패를 안고 1승의 멕시코와 24일 새벽 0시(한국시각, 현지시각 23일 오후 6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갖는다.

신태용 감독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스웨덴과의 1차전과는 다른 라인업을 예고했다. 스웨덴전에선 상대 높이를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형은 4-3-3 이었다. 장신의 김신욱을 중앙 공격수로 하고 좌우에 손흥민과 황희찬을 배치했다. 2선 미드필더로 기성용 구자철 이재성을 썼다. 포백은 중앙에 장현수 김영권, 좌우 풀백으로 박주호와 이 용을 섰다.

이번 상대는 스웨덴과 색깔이 전혀 다른 멕시코다. 스웨덴이 높이와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였다면 멕시코는 힘 스피드 개인기를 두루 갖춘 한 수 위의 상대다. 모두를 놀라게 한 독일전에선 빠른 역습과 정확한 패싱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를 맞아 4-4-2 전형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호 출범 이후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을 때 가장 경기력이 안정적이었고 결과도 최상이었다. 선수들도 이 포메이션에 가장 익숙해 있다.

신 감독은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멕시코 선수들을 상대로 활동량이 많고 투지가 넘치는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해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

1,2,3선의 주축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공격의 핵은 손흥민이고, 허리엔 주장 기성용이 선다. 수비는 스웨덴전에서 육탄방어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영권과 장현수가 중심을 잡을 것 같다. 골문은 스웨덴전 깜짝 선발로 슈퍼세이브를 펼쳤던 조현우가 먼저 나갈 게 확실해보인다.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는 이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득점을 도울 최적의 파트너로 창의적인 움직임이 좋은 이재성이 낙점됐을 것이다


2선은 좀더 파격적인 선발 기용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과 주세종이 가운데를 지키고, 좌우 측면에 황희찬과 문선민을 선발로 쓸 수 있다. 이승우 구자철 정우영 등은 조커 카드다. 승부수를 후반에 띄울 수도 있다.

포백은 김영권 장현수가 가운데, 좌우 풀백은 김민우와 이 용이 될 것 같다. 박주호는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드러난 것 처럼 깜짝 카드를 즐겨 사용한다. 상대의 예상을 깨트리는 라인업이 가능할 수 있다.


로스토프(러시아)=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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