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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의 발끝이 반짝였다. 벼랑 끝 브라질의 희망도 살아났다.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의 짠물 수비에 꽁꽁 묶였다. 여기에 코스타리카의 수문장 나바스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후반 90분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벼랑 끝에 놓였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쿠티뉴가 팀을 구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었다. 분위기를 탄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추가골까지 묶어 2대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1승1무를 기록,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스위스전에 이어 코스타리카전에서도 골맛을 본 쿠티뉴는 국제축구연맹(FIFA) MOM에 선정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