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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빼박콤비'로 활약 중인 박지성이 나날이 일취월장해지는 해설 실력 때문에 '드라이어 의혹'을 제기 당했다.
배성재는 "(박지성이) 톤만 조금 조절했을 뿐이지, 사실 리허설 때부터도 워낙 잘해왔다"라며 살뜰한 동료애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첫 중계 때 보였던 과도한 '어떤' 단어 사용도 줄이게 된 노력을 전하며 "바로 두 번째 경기에선 '어떤'을 1/300로 줄이며 빠른 피드백을 보였다"라고 기특히 여겼다.
'빼박콤비'는 IBC SBS 부스 안에서 지난 독일-사우디 평가전으로 리허설을 갖기도 했다. '빼박콤비'는 서로 쉴새 없이 수신호를 보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배성재는 박지성이 선수 시절 보였던 매서운 눈빛을 띠며 막힘없는 해설을 펼치자 흡족한 듯 엄지 척을 보내며 힘을 북돋았다. 또한 독일 경기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결국 월드컵 1차전에서 멕시코에 패배를 하고 말았다.
박지성의 해설은 23일 11시 '빼박콤비'가 중계하는 한국-멕시코 2차전에서도 계속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