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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음바페 결승골' 프랑스, 페루 1대0 꺾고 16강 확정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01:53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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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골을 앞세운 프랑스가 페루를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카테린부르크아레나에서 펼쳐진 페루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프랑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원톱에 지루가 섰다. 음바페, 그리즈만, 마튀이디가 2선에 위치했다. 포그바, 캉테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수비는 파바르, 바란, 움티티, 에르난데스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요리스는 이날 경기를 통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했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페루 역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게레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플로레스, 쿠에바, 카리요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요툰과 아키노가 더블볼란치로 나섰다. 포백에는 트라우코, 라모스, 로드리게스, 아드빈쿨라가 위치했다. 골문은 카예세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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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막내' 음바페, WC 데뷔골 작렬

1차전에서 희비가 갈린 두 팀의 격돌이었다. 프랑스는 호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고, 페루는 덴마크에 석패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하려는 프랑스와 희망을 이어가려는 페루의 대결.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우승후보 프랑스는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페루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 전원이 포지션에 묶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프랑스가 전반 34분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주인공은 프랑스 역사상 메이저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쓴 '무서운 막내'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지루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월드컵 데뷔골. 프랑스는 음바페의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마감했다.


열심히 두드린 페루, 잘 막아낸 프랑스

마음 급한 페루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격에서는 파르반, 수비에서는 산타마리아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5분 아키로가 강력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슈팅이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은 계속됐다. 페루는 아드빈쿨라, 파르반의 슛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20분까지 점유율 55%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페루의 슈팅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빗나갔다.

프랑스도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9분 음바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뎀벨레를 투입했다. 5분 뒤에는 그리즈만 대신 페키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페루도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7분 루이디아스로 교체했다.

페루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41분 프랑스 포그바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게레로의 슈팅은 프랑스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포그바 대신 은존지를 투입해 마지막 5분을 효과적으로 버텼다. 프랑스는 페루를 잡고 16강을 확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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