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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A대표팀 감독(48)이 고심 끝에 꺼내든 카드는 포백(4-back)이었다.
전날 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F조가 혼돈의 양상을 띈 가운데 한국의 스웨덴 승리는 "어차피 3패"라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16강 무대를 밟을 수 있는 황금열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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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는 세 명의 미드필더를 뒀다. 경험 많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K리그 MVP' 이재성(전북)을 전진 배치하고 '캡틴' 기성용을 원 볼란치로 세웠다. 구자철과 이재성 중 한 명은 스웨덴의 경계대상 1순위 에밀 포르스베리의 그림자 수비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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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꼈다.
스웨덴은 예상대로 4-4-2 포메이션으로 한국을 상대한다. 최전방 투톱에 토이보넨과 베리가 호흡을 맞추고 포르스베리, 세바스티안 라르손, 알빈 엑달, 빅토르 클라에손이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포백 수비라인은 루드윅 아우구스틴손-린델로프-그란크비스트-미카엘 루스티로 구성됐다. 골문은 로빈 올센이 지킨다. 니즈니 노브로고드(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