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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웨덴이 장외 설전을 펼쳤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분위기 싸움에서도 웃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절대 1강'으로 꼽혔던 독일이 멕시코에 일격을 당한 만큼 혼돈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두 팀은 경기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전력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전에서 '가짜 등번호'를 사용했다.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스파이를 보내 염탐했다.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야콥센이 우리 팀의 한국 분석 담당이다. (한국) 연습이 비공개라는 걸 몰랐다. 멀리서 봤다. 사실 중요한 건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를 하겠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