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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축구선수. 얼핏 교차점이 없을 것만 같다. 그러나 매개가 있다. '축구'다.
축구로 맺어진 같한 인연.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전 세계 축구인들의 축제, 월드컵 개막. 김승규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은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1차전을 치른다.
운명의 첫 경기, 스웨덴전 베스트11은 어느 정도 완성된 분위기다. 수문장 주전 경쟁에서는 김승규가 한 발 앞선 모양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33경기에 나서 31실점을 기록했다. 김승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연속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이기광은 김승규를 향해 "진짜 열심히 연습했던 거 다 아니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승규를 포함해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니 부상 없이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이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친구의 응원을 받은 김승규는 18일 스웨덴을 상대로 러시아월드컵 첫 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