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을 앞두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20)와 문선민(26). 이들은 '통쾌한 반란'의 출발점에 섰다.
|
그동안 월드컵에서 막내들의 깜짝 활약이 있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이동국, 2002년 한-일월드컵 이천수 박지성 등이 그랬다. 막내 이승우는 "특별히 생각한 건 아직 없다. 이제 시작인 만큼 준비를 잘해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골보다는 부지런히 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우는 골 욕심에 대해 "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뿐이다. 많이 뛰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문선민도 헌신을 다짐했다. 그는 "최종 명단에 들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전, 후보를 떠나 공격에서 해줘야 할 몫이 커졌다. 하지만 문선민은 "그보다는 팀을 위해 한 발자국 더 뛸 수 있도록 경기장 안에서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관심은 단연 첫 상대인 스웨덴전에 쏠려있다. 신 감독이 문선민을 발탁할 당시 "스웨덴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 문선민은 "스웨덴이 오늘(3일) A매치 경기를 했다. 영상을 모니터링한 다음 그에 맞게 공간 활용이나 침투 능력 등 내 장점을 많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