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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트로피를 지키기 위해서는 2주동안 할 일이 아주 많다."
이날 역전패 후 뢰브 감독은 독일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패배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야기해온 것들을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그는 "나는 선수들에게 화가 났다고 말했다. 화가 난 이유는 져서가 아니다. 경기에 진 것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니다. 내가 화가 난 것은 우리가 패배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오늘 너무 많은 볼을 놓쳤다. 평상시와 같은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선제골 후 찬스를 너무 많이 놓쳤다. 모든 것이 오늘 좋지 않았다. 남은 2주동안 많은 것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스스로의 잘못이다. 선제골을 넣은 후에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하프타임 직후 첫 15~20분 우리는 우리 경기를 전혀 하지 못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볼을 자주 놓쳤다. 기회가 많았는데 그것을 우리쪽으로 끌어오지 못하고 오히려 오스트리아에게 기회를 내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우리는 오스트리아에 많은 크로스를 허용했다. 월드컵 전에 정리해야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노이어의 복귀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노이어의 복귀는 아주 만족스럽다. 경기후에도 발에 전혀 문제가 없다. 오늘 많은 상황에서 아주 빠르고 좋은 리액션을 보여줬다. 2~3개의 좋은 세이브를 보여줬다. 그의 활약에 만족한다. 부상으로 인한 문제는 없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