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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전사'의 마음으로, 원팀으로 월드컵에 임해야 한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오늘 경기 소감은?
무릎 다치고 재활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너무 아쉽다. 그 노력도 부족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친선전 통해 나오는 결과를 반복하면 안된다. 중점 두고 훈련을 더해야한다.
-스리백으로 포메이션 바뀌고 감독님은 어떤 걸 주문하셨나.
오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오른쪽으로 상대 풀백이 프리가 되면서 수비가담을 상당히 많이 하게 됐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왼쪽이 계속 비어서 커버를 나가야 했다.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계속 오른쪽을 커버해야 했다. 오른쪽을 커버하는 임무에 시간을 많이 뒀다.
-실점 장면에 대해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크로스 넘어와서 실점했다. 실점 장면뿐 아니라 전술적인 면에서 전반 끝나고 이해했다. 전형을 갖춘 상태에서 수비를 하자고 했다. 스리백 서면 1명이 숫자적으로 많이 위해 쓰는 것이다. 전술적인 면에서 더 준비해야 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면 남은 2주를 어떻게 쓰면 좋을지, 보완하기에 충분한 시간인지
스스로에게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재활하면서 노력하면서 6주만에 경기 나가긴 했지만 제 스스로 반성하고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 우리는 팀으로 나가야 한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그래야 한다. 우리를 가리켜 팬들이 '태극전사'라고 한다. '전사'라는 말은 실질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전쟁은 아니지만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 중 가장 큰대회인 월드컵에 나간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쏟기 위해 준비했고, 그렇게 했는데도 오늘 우리는 부족했다. 그 부분을 계속 보완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보스니아전 어떤 면이 어려웠나.
스리백을 쓰면 한사람이 늘 많아야하는데 계속해서 한사람이 비면서 경기를 끌려갔다. 스리백은 팀에서 워낙 오래 해왔다. 내려가서 전형을 갖춘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민첩성은 우리보다 좋은지 모르겠지만 몸으로 부딪치며 몰아치는 수비에 강하고, 스웨덴은 더 강할 것이라 본다. 오늘 경기가 분명 의미있는 경기였다. 좀더 보완해야 한다.
-부상을 열심히 치료해서 여기까지 왔다. 최고의 몸상태일 때보다 더 절실할 것같다.
독일에서 무릎을 다쳤을 때 절망적이었다. 4년을 기다렸는데 월드컵 못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절망적이었다. 다행히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재활을 하루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제 경기력에… 물론 커버할 일이 많긴 했지만 초반에 체력적으로 컨트롤 하면서 플레이 했어야 하는데 계속 수비가담을 오른쪽으로 취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더 노력해야 한다.
-4년전에도 출정식에서 패하고 침체된 분위기이었는데 두번 실수하지 않으려면?
팀으로 싸워야한다. 모든 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 우리 선배들이 월드컵게 나가서 계속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저 역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것이다. 팀으로서 월드컵 나갈 것이다.
오늘 출정식에서 패해서 침체될까 걱정인데 실제 선수단의 분위기는?
일단 당연히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못해 실망스러움을 갖고 있다. 항상 가장 안좋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4년전에도 출정식 때 승리 못했다. 그때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고 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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