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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전설의 선택, 러시아WC 첫 골의 주인공은 누구?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5-31 16:10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빛나는 팀2002가 2002년 월드컵둥이들과 풋살 맞대결을 펼친다.
2002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23인과 지도자들로 구성된 '팀2002(회장 김병지)'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모였다. 팀2002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5.31/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2002년 한-일월드컵 전설의 선택은 엇갈렸다.

'4강 신화' 멤버가 16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23인과 지도자들로 구성된 '팀2002(회장 김병지)'는 31일 월드컵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김태영 최용수 최진철 유상철 안정환 최성용 송종국 이천수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전설들은 "우리가 열심히 응원한다. 우리의 목소리가 선수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관심은 스웨덴과의 첫 경기. 그 중에서도 승리를 이끌 '첫 골의 사나이'였다.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과 설기현 전 A대표팀 코치는 망설임 없이 손흥민을 꼽았다. 최 전 감독은 "우리나라에는 역대급 선수가 둘 있다. 기성용과 손흥민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온두라스전처럼 사이다 골을 넣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 전 코치는 "대표팀에 있을 때 봤다. 감각이 좋다"고 칭찬했다.

해설위원의 선택은 엇갈렸다. 송종국 위원은 "황희찬이다. 투지 있는 모습으로 역습을 하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반면 이천수 위원은 "이승우가 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안정환 위원은 즉답을 피했다. 그는 "누가 넣어도 좋다"며 웃었다.

한편, 최태욱 이랜드 유소년팀 감독은 수비수 김영권을 꼽았다.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넣을 것 같다. 우리가 스웨덴을 1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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