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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독일 선수단에 3가지 금지령이 떨어졌다.
월드컵이 개막하면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허용하는 특정 시기를 빼고는 외부와 단절된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선수단과 가족의 호텔이 같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탈리아 전지훈련까지만 동반이 허용된다. 또 음주도 잠자리 직전 포도주 한 잔 정도만 허용된다. 과음은 절대 금지다.
이 밖에도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이 SNS를 사용할 수 없다. 특히 라커룸과 팀이 묵는 호텔에서 사진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팀 전술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갈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는 것이다. 게다가 독일은 최근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간이 터키 대통령을 만난 사진이 공개돼 정치적 논란에 휩쓸린 바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자는 뢰브 감독의 강력한 '월드컵 지침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