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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퇴한 프란체스코 토티와 나아가 이탈리아 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프란체스코 토티-로마인 이야기'가 출간됐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다른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로마에만 충성을 다한 그의 우직함 속에서는 이탈리아인, 그 중에서도 로마인 특유의 가족주의와 지역주의를 엿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토티의 파란만장한 경력과 축구장 안팎에서 보여 온 모습을 기준으로 토티만큼 이탈리아인으로서의 기질을 뚜렷하게 지켜 온 선수는 드물다.
토티의 플레이와 언행, 인터뷰 등을 살펴보다 보면 이탈리아의 문화와 이탈리아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란체스코 토티-로마인 이야기'는 풋볼리스트의 김정용 기자가 글을 썼고, 브레인스토어가 발행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