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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빛나는 팀2002가 2002년 월드컵둥이들과 풋살 맞대결을 펼친다.
4강 신화의 추억이 깃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모이는 2002년의 태극전사들이 후배들을 향해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월드컵경기장 내 풋볼팬타지움에서 16년 전 월드컵을 준비하던 마음가짐과 경험 등을 인터뷰로 전한다. 인터뷰 직후 풋살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김태영, 최용수, 최진철, 유상철, 안정환, 최성용, 송종국 이천수 등 17명의 멤버들이 참석한다. 특별한 초대 손님도 있다. 2002년에 태어난 '월드컵둥이'들이다. 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태어나 이제 만 16세가 된 청소년 16명이 그라운드에서 팀2002 멤버들과 풋살 대결을 펼친다. 팀 2002 김병지 회장의 SNS를 통해 '태극전사' 4행시를 만든 2002년 출생자 중 16명을 선정했다. 3쿼터로 진행될 이날 풋살 친선전에서 16명의 월드컵둥이들은 마지막 쿼터에 투입된다. 10분간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며 두 세대가 화합해 16년의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16명의 월드컵둥이들에게는 국가대표 사인볼이 선물로 증정된다.
김병지 팀2002 회장은 "유례 없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이 벌써 16년이나 지났다. 그해 태어난 월드컵둥이들에겐 그 추억이 없겠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 축구의 훌륭한 역사를 공유하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는 후배들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역사와 추억을 선물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취지에서 팀2002도 이번 행사를 추진한다"며 팀2002 풋살 친선전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SNS에 월드컵둥이 16인의 출사표를 올려, 이들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월드컵둥이 16인의 출사표
내 전술은 내가 제일 잘알지. 답답해서 내가 뛴다. -감독 겸 선수 겸 주장 스포티비 김.수.빈
최강 슛돌이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김.산,
내 독수리 슈팅은 반 데사르, 부폰 , 김병지, 이운재 등 누구든지 다리 사이가 뚫려서 골이 들어간다 . -창동고등학교 이.해.밀
경복고의 모하메드 살라 수비수도 내앞에선 추풍낙엽 -경복고등학교 김,현,수
어제는 이운재, 오늘은 정성룡, 내일은 조현우. 날뛰어봐라, 전부 막아주겠다.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박,근,우
시저스킥을 하면 즐라탄, 슈팅을 하면 호날두,드리블을 하면 메시, 패스를 하면 사비 1부터 10까지 완벽한 준비된 선수 -진안제일고등학교 이.준.민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 선수가있다면 오른발의 맙소사 김승언이 있습니다. -심인고등학교 김.승.언
제2의 이승우 막을테면 막아봐라. -신천고등학교 유,비
경복고 마르셀루, 우리형의 동생, 필드는 나의 집 -경복고등학교 유.일.현
박지성형님이 심장이 2개면 전3개입니다, 대한민국 미드하면 박지성 대구미드하면 불허전 정금성 -심인고등학교 정.금.성
땀에 젖은 유니폼, 그것이 나의 전부다 -인천고 스콜스 정.민.혁
세계에 이니에스타 샤비 라우드루프 마라도나가 있다면 구미엔 이태호 내가 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경구고등학교 이.태.호
제 2의 칸나바로 내뒤로 공은 못지나간다 -신천고등학교 신.명.성
패스면 패스 드리블이면 드리블 슛이면 슛. 항상 공격은 내 발에서부터 시작된다. 한국의 파울로 디발라. -나루고등학교 민,동,원
경복고등학교의 박지성 세개의 심장 경기장 안에서의 불타오르는 에이스 -경복고등학교 임우석
경복 메시, 대표 왼발잡이 슛이면 슛 패스면 패스 드리블이면 드리블 완벽한 공격수 -경복고등학교 김.재.효
메시의 드리블, 호날두의 결정력, 베일의 스피드를 가진 플레이어 -동인천고 강.동.욱
데해야도 아닌 나는 갓 핸드 -한양공고 선더일레븐 이.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