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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주목할 만한 선수다."
온두라스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한국의 러시아월드컵 본선 대비 평가전 상대로 나서 0대2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61위)에 2계단 앞선 온두라스라 적당한 평가전 상대가 될 것이란 기대는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다.
온두라스는 좀처럼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으며 수비축구로 일관했다. 여기에 말렸는지 한국은 공세를 퍼부었지만 좀처럼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들어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운 한국의 끊임없는 공세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난 뒤 타보라 감독은 "온두라스가 그렇게 부족하지 않았다. 격려해주고 싶다"면서 이승우에 대한 호평을 덧붙였다.
▶팽팽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대한 평가에 앞서 온두라스에 대해 말을 하고 싶다. 이전에 훈련이나 전략적으로 부족함이 없었지만 한국에 대한 대비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온두라스 우리팀에 격려를 해주고 싶다.
-원거리 원정이라 선수들 체력적 부담이 있었나.
▶거리도 상당히 멀었고 피로가 누적된 측면이 있었다.
-이승우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이승우는 다른 노련한 선수 못지 ?方 좋은 기량을 펼쳐줘서 주목할 선수라 생각한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