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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이니에스타(34·스페인)를 영입한 일본 빗셀 고베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빗셀 고베는 이니에스타를 품에 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후반기 반등을 노릴만하다. 현재 빗셀 고베는 J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니에스타 기대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구단은 관객 증가 및 마케팅 효과도 계산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이니에스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겠다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실제 미키타니 히로시 고베 회장은 줄곧 "(유소년) 아카데미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데리고 오고 싶다. 일본의 모범이 되는 육성 시스템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그는 유스 시절을 포함, FC바르셀로나에 무려 22년간 몸담았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27일 '이니에스타도 선수 육성에 적극적이다. 미키타니 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니에스타가 '자신이 코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후배 선수를 지도하는 이니에스타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