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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식 유니폼 판매 웹사이트에 또 전범기(욱일기)가 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런 상황속에서 네티즌들과 의기투합해 항의 메일을 보낸 결과 러시아 월드컵 공식 주제가의 뮤직비디오에서 전범기 장면이 사라졌고,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다른 사진으로 교체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역시 FIFA측과 웹사이트 관련자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낸 상황이며 이번에도 역시 조만간에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전범기 응원사진이 사라진 후 일본 우익 세력들이 서 교수의 메일 및 SNS계정으로 지속적인 협박글을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늘 이런 식의 협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런 우익들의 떳떳하지 못한 활동들을 오히려 잘 활용한다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전범기 디자인을 퇴치하는데 더 큰 도움으로 이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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