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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가 주중 울산과의 ACL 2차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서정원 수원 감독이 13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선 직후 선수단을 향한 강한 믿음을 표했다. 아래는 서정원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오늘 경기 준비하면서 최근 몇경기 패하고 비기고 해서 분위기 쇄신이 절박했다. 그런 것을 선수들과 공유하고 오늘 경기에 분위기 쇄신을 생각했다. 선수들이 그부분을 운동장에서 잘 보여줬다. 체력적 소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
우리가 해온 스케줄을 보면 살인적인 일정이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지쳐있다. ACL나가는 팀들 보면 이번 라운드에 승이 없다. 선수들이 힘들어했던것이 사실이다. ACL, 리그를 전체적으로 로테이션 하면서 잘해왔지만 한게에 부닥치면서 5월 들어 힘든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가 분수령이 됐다. 분위기 쇄신을 해야지만 리듬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절박함으로 경기에 임했다. 울산도 그렇지만 ACL을 위해 스타팅에서 뺐지만 뒤에 있는 동료들이 잘해줘서 승리했다.
-ACL이 올시즌 농사에 고비일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경기다. 리그와 FA컵, ACL 다 비슷하게 생각한다. 처음에 올 시즌 시작하면서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해오던 과정에서 여기까지 달려왔다. 리그도 힘든 상황에서 2위를 달리고 있고, ACL도 16강을 통과했고, 마지막 홈경기는 절대 물러서지 않고 포기할 생각 절대 없다. 우리 선수들 지쳐있지만 거기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고 분위기 쇄신을 했기 때문에 수요일 홈에서 모든 걸 쏟아내겠다.
-염기훈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진행상황을 봐야한다. 그게 몇주의 시간을 가지고 흘러갔을 때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회복이 빠르고 경과가 빠를 수도 있고 더딜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오늘 리그 승리가 울산과의 ACL 2차전에 미칠 영향은?
분위기 쇄신은 수요일에 ACL 경기에서 분명히 영향이 간다. 오늘 경기가 잘못됐다면 정말 팀 분위기나 기운 같은게 안좋다. 오늘 꼭 분위기 쇄신 하자고 했는데 돼서 정말 다행이다.
-월드컵 휴식기에 선수보강, 전력정비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선수 보강과 전력 정비를 다 하고 싶다. 경기하다보면 문제점이 발생하고 비디오를 보고 운동장에서 가다듬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전혀 못했다. 답답함을 가지고 사흘간격 경기를 했다. 그런 것이 돌출되는 것을 메모하고 준비하고 있다. 휴식기에 훈련을 통해 그런 부분바로잡아야 한다. 전반기 끝나면 선수 이동 기간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선수 보강도 하고 싶다. 전북을 추격할 계기를 만들겠다.
-오늘 넣은 두 골이 주중에 좋은 영향이 될까.
4경기에서 필드골이 없었다. 찬스를 해결하지 못했다. 짧지만 이틀동안 앞쪽 움직임에 의한 연결, 골 넣는 훈련을 가다듬겠다. 오늘처럼 폭발하면 선수는 그런 리듬을 타서 영향력을 갖고 갈 수 있다. 분명 영향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