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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루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팀이 에버턴과 함께하는 슈퍼블루 통합축구 친선교류행사 참가를 위해 축구 종주국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친선전에는 발달장애인 선수 10명과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 8명, 코칭스태프 등 총 25명이 참가한다.
영국 장애인축구리그 5팀이 함께 참가하는 토너먼트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12일에 펼쳐지는 토너먼트에는 에버턴 소속 장애인 팀 2팀, 왈튼 장애인 축구팀 (Walton Disability Football Team) 2팀, 와링톤 장애인 축구팀 (Warrington Disability Football Team) 1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등 6팀이 참가한다.
2018년 현재 영국 전역에는 272개의 장애인 축구팀이 등록, 활동하고 있다. 에버턴, 첼시, 맨시티, 맨유, 리버풀 등 유명구단이 직접 장애인 축구팀과 통합축구팀을 운영하며 장애인 축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축구리그 결승전 등 주요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내 유명 언론사에서 생중계 등의 형태로 비중 있게 조명하고 있다. 반면, 국내 상황은 열악하다. 35개의 발달장애인팀과 10개의 통합스포츠팀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등록, 활동하고 있다.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은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모든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사회 통합을 말하는 민간 외교관의 마음으로 일정을 잘 치르고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모든 일정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가족과 함께 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