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자축 연설 중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76)의 쾌유를 기원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7일(한국시각) 허더스필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라이벌' 맨유의 퍼거슨 감독을 먼저 언급했다. "정말 슬픈 일이다. 알렉스경이 빨리 회복하기를 기도한다. 그의 아내 케이시 여사와 모든 맨유 가족들에게 마음과 포옹을 전한다. 왜냐하면 그는 셀 수 없는 그 긴 세월동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주전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퍼거슨 감독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나는 2주전 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스타디움을 꽉 채운 맨시티 팬들 중 이 어메이징한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지 않는 이는 한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잘 회복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맨유 팬들은 올드트래포드 퍼거슨 감독 동상앞에 꽃을 선물하고, 구단 예배에 참석하며 한마음으로 퍼거슨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