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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컵에서 중국-키르기스스탄-필리핀과 C조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5-05 07:48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5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같은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 2회 대회인 1956년과 1960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우승이 없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호주와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대2로 패배, 준우승했다.

59년 만에 세 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한국.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로 톱시드(1번 포트)에 배정 돼 이란,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국 UAE와는 초반 대결을 피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과 만났다. 한국은 A매치 전적에서는 중국에 18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1무1패로 열세다. 한국은 지난해 3월23일 치른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대1로 패했고, 12월9일 펼쳐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은 비교적 무난한 상대로 평가된다. 필리핀과는 A매치 상대전적 7전 전승을 기록 중이고, 키르기스스탄과의 상대전적이 없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은 FIFA 랭킹 75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선다.

한편, 내년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종전 16개국에서 8개국이 늘었다.

네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6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A조=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인도, 바레인

B조=호주, 시리아, 팔레스타인, 요르단

C조=한국,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D조=이란, 이라크, 베트남, 예멘

E조=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북한

F조=일본, 우즈베키스탄, 오만,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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