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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다 결승골' 울산, 포항에 2대1 역전승... 8경기 연속 무패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5-05 15:59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울산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6승3무4패(승점 21점)를 기록했다. 포항은 4승3무6패(승점 15점)가 됐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먼저 포문을 연 건 포항이었다. 전반 18분 상대 진영 중간 지점에서 이후권이 전방의 이근호에게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넣었다. 수비 라인을 뚫고 나온 이근호가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슛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팀이 5경기 만에 골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근호는 끊임 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다. 반면, 울산은 전방에서 확실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하지만 울산이 후반전 제대로 반격했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명재의 정확한 크로스를 김인성이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 포항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후반 9분 역습 찬스에서 황일수가 하프 라인부터 공을 끌고 왔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으로 파고 드는 토요다에게 패스. 토요다가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포항은 막판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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