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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의 일을 덮을 수는 없지만, 중요한 트로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만 3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전반 13분 쿠티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0분, 2-0으로 앞선 상황에선 메시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이니에스타와 쿠티뉴의 골이 나오며, 세비야를 완파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을 잘 치렀다. 유기적인 플레이를 했고, 집중력을 발휘해서 얻어낸 결과다. 우리는 코파델레이에서 4년 연속 우승을 했다. 매우 멋진 순간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진 건 분명 이상한 기분이다. 어려운 상황이었고, 우리는 분위기를 돌려놔야만 했다"면서 "로마에서의 일(역전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한 일)을 덮진 못한다. 하지만 이건 매우 중요한 트로피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