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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키로 하는게 아니다!'
지난 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현욱은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창민 윤빛가람 권순형 등 제주의 막강 미드필드진을 뚫지 못했다. 그는 "물론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감독님도, 형들도 '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고 동기부여를 주셨다. 형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배운게 많았기에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했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기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공을 들였다.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코어와 맨몸 훈련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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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까지 넣은 김현욱의 올 시즌 목표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낙천적인 그는 경기를 뛸 때 가장 즐겁다. "K리그를 뛰고 있으면 아드레날린이 막 분비되는 느낌"이라고 웃은 김현욱은 "경기에 많이 나서다보면 경쟁력도 갖추게 되고, 그러다보면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목표는 열심히,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