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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가 새로운 미래와 함께 아시아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꿈꾼다.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바로 정태욱이다. 정태욱은 제주 U-18 유스 팀이 배출한 U-20 월드컵 스타플레이어다. 1m94-88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정태욱은 제공권뿐만 아니라 대인 방어와 빌드업이 좋다. 올 시즌 비록 데뷔전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교체 명단에 꾸준히 포함되며 대형 수비 유망주로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태욱은 부리람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각고의 노력 끝에 주전 자리를 꿰찼던 정태욱은 이번 기회 역시 허투루 넘길 생각이 없다. 조성환 감독 역시 부리람전이 정태욱에게는 성공의 예열을 마칠 수 있는 무대라고 봤다. 조성환 감독은 "정태욱은 많은 재능을 가진 수비 유망주다. 그 동안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만약 선발로 기용하게 된다면 K리그에 안착할 수 있는 경기력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활약까지 펼쳐준다면 제주팬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