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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초의 준프로 선수가 탄생했다.
박지민은 준프로 계약으로 탄생한 첫번째 고등학생 K리거가 됐다. 수원의 U-15(매탄중)과 U-18(매탄고) 유스팀 출신인 박지민은 1m89-86kg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녔다. 지난 2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초고교급 선수로 관심을 모아왔다. 수원의 코칭스태프는 박지민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판단 하에 그 동안 프로팀의 R리그 경기와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등에 박지민을 출전시키며 기량을 점검해왔다.
코칭스태프는 박지민의 기량에 OK 사인을 보냈고, 계약을 맺었다. 박지민은 프로연맹이 정한 기본급을 받고, 이후 정식 프로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현재 수원 JS컵 참가를 위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대표팀에 차출된 박지민은 22일까지 수원JS컵에 참가한 뒤 23일부터 수원에 합류해 서정원 감독과 이운재 GK코치 등 수원 프로 코칭스태프의 본격적인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