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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수문장 김동준(24)이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구단 관계자는 "김동준은 큰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의 공백은 매우 크다. 2016년 프로에 입문한 김동준은 데뷔와 동시에 성남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단 3골만 내주는 집중력을 발휘,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남은 김동준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개막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을 달리고 있다.
김동준의 활약은 소속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며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최근에는 A대표팀에 선발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8년 터키 전지훈련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은 15일 홈인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