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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GK 김동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4-15 06:40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의 수문장 김동준(24)이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구단 관계자는 "김동준은 큰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동준은 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치른 서울 이랜드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 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 수술 여부까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다.

그의 공백은 매우 크다. 2016년 프로에 입문한 김동준은 데뷔와 동시에 성남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단 3골만 내주는 집중력을 발휘,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남은 김동준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개막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을 달리고 있다.

김동준의 활약은 소속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며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최근에는 A대표팀에 선발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8년 터키 전지훈련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은 15일 홈인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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