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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자국에서 열릴 2022년 월드컵부터 48개국 참가를 원하고 있다.
16장의 본선 진출권이 더 생겨나면서 현재 4.5장인 아시아대륙 출전권도 7장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나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던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하위권 국가들도 월드컵 본선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카타르는 중동에서 펼쳐지는 첫 월드컵 준비를 통해 축구 인프라가 급속하게 향상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의 참가국수 증가에 대한 실행계획과 운영 논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202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지리와 정치적 환경, 두 가지 딜레마에 휩싸여있다.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카타르월드컵을 여름에서 겨울로 옮기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아랍권 주요국들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지 10개월이 지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카타르 단교에서 빠진 쿠웨이트가 월드컵을 함께 치를 옵션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카타르의 목소리가 FIFA의 어떤 영향을 끼칠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