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이 개막 후 4연승에 성공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이 기세를 올렸다. 디에고의 돌파를 앞세워 찬스를 만들었다. 경남은 네게바의 드리블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7분 말컹이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11분에는 쿠니모토가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12분 강원이 기회를 잡았다. 디에고가 문전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중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VAR 판정 결과 무효로 처리됐다. 강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15분 박정수를 빼고 제리치를 넣었다. 제리치는 투입되자마자 위력적인 헤딩슈팅을 날렸다. 경남도 역습에 나섰다. 17분 네게바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에서 골키퍼를 넘는 로빙슈팅을 날렸지만, 발렌티노스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강원은 디에고의 돌파와 제리치의 높이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마침내 강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0분 혼전 상황에서 제리치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뒤 경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네게바가 왼쪽에서 오버래핑한 이재명에게 내줬고, 이재명이 골키퍼 앞에서 옆으로 내주자 말컹이 이를 밀어넣었다. 골라인 아웃 여부를 두고 VAR까지 확인했지만, 결과는 골이었다. 강원은 이근호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쐐기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34분 최영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효기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경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춘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