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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3월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3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1무2패. 예상치 못한 시즌 초반 성적표였다.
서울은 전북전 후 주전급 선수들에게 3일씩 휴식을 주었다. 지난 22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1군 경기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은 하루 휴식 후 20일 R리그(2군) 경기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분위기 반전 키워드는 부상 선수들의 귀환이다. 강원전서 발목 통증을 느꼈던 박주영은 최근 팀 훈련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에반드로도 기온이 올라가면서 안 좋았던 햄스트링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에반드로는 활동폭이 넓고 전방 압박이 좋아 상대 수비수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는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어 선발 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몸상태다. 멀티 플레이어 고요한은 강원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지금은 팀 훈련을 100% 따라가고 있다.
미드필더 송진형도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재활 훈련을 마치고 실전에 투입돼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R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체력과 경기력을 체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송진형은 1군 경기 투입 시기는 좀 이른감이 있다"고 말한다. 다리 근육이 좋지 않은 미드필더 하대성은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어 실전 투입 시점을 점치기는 어렵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