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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선제골을 넣었고, 북아일랜드는 동점골로 따라붙었다.권창훈이 포문을 열었고, 김민재가 자책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7분 먼저 골문을 열어젖혔다. 권창훈이 북아일랜드 수비 라인을 파고 들었고, 박주호의 크로스와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졌다. 권창훈은 오른발로 트래핑 후 왼발로 톡 차 넣었다.
태극전사들의 움직임이 경기 초반부터 가벼웠다. 전체적인 패스의 정확도가 높았고, 그라운드의 좌우를 폭넓게 잘 사용했다. 공격 방향 전환도 매끄러웠다. 김진수와 이 용 좌우 풀백이 공격 때 높은 라인까지 올라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 빈도를 늘렸다.
김진수가 후반 33분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대신 김민우가 들어갔다.
한국은 공격적으로 주도권을 계속 유지했다. 3선 수비라인을 바짝 끌어올린 건 아니다. 대신 후방에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윙어들에게 롱패스를 자주 연결했다. 상대와의 허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상대 세트피스 공격에서 계속 불안감을 주었다.
벨파스트(북아일랜드)=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