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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K리그 사령탑들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만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아카데미 감독 과정'의 첫 강연자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초청했다. 이어령 전 장관은 K리그 감독들과 함께 '발(足), 문화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 한 팀의 리더로서 감독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듣고 함께 올바른 지도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K리그 아카데미 감독 과정'은 올해 처음 신설된 K리그 아카데미 과정 중 하나로 프로팀 현역 감독을 대상으로는 처음 시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맹은 현역 감독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1956년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여 한국 문단에 등장한 이래 줄곧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활약했다. 1990~1991년에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