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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AC밀란행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AC밀란이 영입을 준비하는 또 한명의 미드필더가 있다. 잭 윌셔다.
AC밀란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시즌 폭풍 영입에 나선 AC밀란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전드였던 젠나로 가투소 감독 부임 후 부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가투소 감독은 중원 재편을 통해 다음 시즌 확실한 비상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AC밀란의 재정 상태는 썩 좋지 않다.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노리는 것이 자유계약이다.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윌셔도 마찬가지다. 가투소 감독은 4-3-3을 선호한다. 루카스 비글리아를 축으로 프랭크 케시에, 지아코모 보나벤투라, 히카르도 몬톨리보 등이 허리진을 구성한다. 비글리아는 슬슬 노쇠화 기미를 보여 대체자가 절실하다. 기성용을 점찍은 이유다. 윌셔는 중원에 창조성을 더해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윌셔-케시에면 기술과 기동력 등을 모두 갖춘 괜찮은 조합이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