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세바요스는 잊혀진 남자가 됐다. 그는 주말 레알 마드리드와 에이바르의 경기를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지켜봤다. 세바요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계속된 출전 불발에 뿔이 난 상황. 12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디아리오골은 '세바요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탈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두 구단이 있다. 리버풀과 AS로마다. 아스널 역시 세바요스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세바요스는 에이전트에게 세 구단의 제안을 들어보라고 한 상태다. 이 중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다. 리버풀은 1월이적시장에서도 세바요스 영입을 문의한 바 있다. 당시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며 미드필드 강화를 노린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을 건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대답은 '노'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중용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은 세바요스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