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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 없었지만 모든 이들이 그를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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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는 피오렌티나가 전반 25분 터진 비토르 휴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휴고는 아스토리의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에 경례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기쁨을 아스토리에게 바쳤다. 경기 후 피올리 감독을 비롯한 피오렌티나 선수들 대부분이 눈물을 흘리면서 아스토리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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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토리는 지난 7일 우디네의 한 호텔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아스토리가 아침 미팅 시간이 됐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구단 직원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고, 투숙 중이던 호텔 방안을 둘러보니 이미 숨져 있었다'며 '수면 중 심장 내지 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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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