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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 진 걸로 실망할 필요없다. 나는 파리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마드리드에 진 걸로 실망할 필요 없다. 그러나 우리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원정 1차전이 중요했다. 우리는 잘 하고도 졌다. 마드리드는 오늘 경기의 60%를 지배했다. 우리는 40%로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빨리 우승하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인내심을 갖고 해야 한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이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서포터스들도 파리생제르맹이 우승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최강 파리생제르맹은 이번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 벽을 넘지 못했다. 16강에서 만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에 가로막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0의 균형을 후반 6분 깨트렸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그는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파리생제르맹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터트렸다. 그는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그 중심에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스페인 정규리그에서 시즌 초반 부진했다. 그로인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라이벌 팀 FC바르셀로나를 견제하지 못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선 완전히 다른 경기력과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파리생제르맹은 레알 마드리드의 벽에 막혔다. 파리생제르맹은 실점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공격성향이 강한 파스토레를 투입했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공격 빈도를 높였다. 그런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0분 미드필더 베라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열세에 놓였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6분 행운이 따라주면서 동점골(1-1)을 뽑았다. 파스토레가 헤딩슛한 게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발 맞고 튕겨나와 다시 카바니 다리를 맞고 마드리드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파리생제르맹은 동점골 이후 드락슬러까지 교체 투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스, 베일을 교체 투입했다.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결승골을 뽑았다.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넣었다. 파리생제르맹 수비수가 육탄방어를 했지만 카세미루의 슈팅은 골절돼 파리생제르맹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두번째 골 이후 이스코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두 팀 모두 추가골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지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