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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말류(32·브라질)가 데뷔전부터 안방인 포항 스틸야드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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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골의 아쉬움은 두 번째 득점 장면을 통해 완벽히 지워졌다. 후반 31분 권완규가 센터라인 오른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으로 길게 내준 패스를 수비수 두 명 사이로 파고들어 받았다. 바운드된 볼을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백미였다. 신태용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던 조현우였지만 손쓸 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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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인천을 상대한 강원FC도 '외국인 효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새롭게 선보인 제리치의 1골-1도움을 앞세워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리그 최종전에서 강원 지휘봉을 잡은 송경섭 감독은 4개월여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무고사의 그림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1골을 만회한데 만족해야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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