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현장리뷰]'손흥민 2골-1도움' 토트넘, 로치데일 누르고 8강 진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3-01 06:41


ⓒAFPBBNews = News1

[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의 FA컵 8강행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8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리그)과의 2017~2018시즌 FA컵 16강 재경기에서 6대1로 대승했다. 손흥민은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스완지시티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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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전반 주인공은 VAR(비디오어시스턴트레프리, 비디오판독)이었다. 잉글랜드는 FA컵에 한해 VAR을 운영한다. 이 VAR로 토트넘의 골이 취소됐다.

전반 5분이었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볼을 잡았다. 개인기로 수비수를 흔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맞고 튕겼다. 요렌테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펼쳤다. 볼은 요렌테의 몸을 맞고 흘렀다. 쇄도하던 라멜라가 골로 연결했다.

주심은 골 선언을 주저했다. 그리고는 VAR과 이야기를 나눴다. 손으로 네모를 그렸다. 골이 아니라고 했다. 요렌테가 볼을 다툴 때 파울이라고 했다. 반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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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2호골

토트넘은 선제골을 향해 기세를 올렸다. 손흥민이 중심이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뿐만이 아니라 자유롭게 움직였다. 골을 노렸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골을 뽑아냈다. 라멜라가 드리블 돌파를 하다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이 볼을 잡았다.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다.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시즌 12호골이었다.

손흥민은 또 다시 골 찬스를 잡았다.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는 손흥민. 손흥민은 골로 연결했다. 그런데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골이 아니라는 판정이었다. 손흥민이 골을 넣기 전 살짝 멈칫했다. 이중동작이었다. 주심은 파울이라고 선언했다. 손흥민은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로치데일의 동점골

로치데일은 역습을 노렸다. 그리고 눈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2선에서 계속 뒷공간을 향해 볼을 올렸다.

전반 31분 로치데일이 골을 넣었다. 2선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크로스였다. 스티븐 험프리가 볼을 잡았다. 그대로 슈팅했다. 골이었다. 1-1. 그렇게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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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테 해트트릭

후반 들어 토트넘은 공세를 펼쳤다. 최전방 요렌테를 앞세웠다. 후반 1분만에 요렌테가 골을 넣었다. 2선에서 볼을 찔렀다. 요렌테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계속 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출발점이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손흥민이 볼을 잡았다. 모우라를 향해 스루패스 했다. 모우라는 그대로 크로스패스했다. 요렌테가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13분 요렌테의 골이 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다.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드리블로 골문안을 들어갔다. 수비수들을 제친 뒤 그대로 볼을 툭하고 차올렸다. 요렌테가 손쉽게 헤딩골을 넣었다. 요렌테의 해트트릭이었다. 동시에 손흥민은 시즌 9호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마무리

토트넘의 쇼타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시즌 13호골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2분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기립박수 속에 벤치로 들어왔다. 3일 허더스필드와의 홈경기를 위한 포석이었다. 그만큼 손흥민을 아끼겠다는 뜻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마무리수순으로 들어갔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 카일워커 피터스가 한 골을 더 넣었다. 그렇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3월 17일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스완지시티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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