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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김학범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게임은 김 감독의 지도자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AFC U-23 챔피언십 졸전 속에서 드러난 대표팀 전력은 '강호'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모자라는 수순이었다. 새 얼굴을 발굴한다고 해도 프로와 달리 한정적인 훈련 시간을 감안하면 제대로 색깔을 낼 만한 시간이 많지 않다.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재(전북) 백승호(지로나) 이승우(베로나) 이진현(오스트리아빈)에 와일드카드 후보 손흥민(토트넘)까지 가세하면 전력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이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은 이날 축구협회를 통해 "막중한 자리에 나를 선택해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내게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본다. 모든 선수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금메달을 목에 거는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