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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 여자축구의 '캡틴' 조소현이 유럽에 진출한다.
조소현은 지난해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5연패를 이끌었다. 이후 재계약하지 않고 해외 무대 진출에 매진했다. 웨인 루니의 에이전트사에게 계약 추진을 맡기기도 했다. 그동안 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조소현이 둥지를 트는 아발드스네스는 노르웨이 여자리그인 토프레시엔의 강호다. 여자팀은 1989년 설립됐다. 2012년 디비전1 우승을 통해 토프레시엔으로 올라왔다. 2015년 이후 3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컵대회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다.
조소현은 한국여자축구의 든든한 대들보다. 2007년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권하늘, 김정미에 이어 세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2008년, 2010년, 2014년 아시안컵,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2017년 E-1 챔피언십 등에 출전했다. A매치 105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미드필더로서 한국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조소현은 10일 출국해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