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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강원FC전 승리에도 담담한 표정이었다.
울산은 19일 춘천송암레포츠타운에서 가진 강원FC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2가 됐으나 전북 현대에게 승리한 수원 삼성(승점 64)에 밀려 3위로 클래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4위 자리가 확정되면서 FA컵을 향한 울산의 부담감은 한층 커지게 됐다. 하지만 김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서 침체된 분위기가 FA컵까지 이어질까 우려가 컸다"며 "부담감보다는 오늘 승리로 얻은 자신감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가 결과를 낸 뒤 수원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제 역할을 했고 분위기도 반전시켰다. FA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춘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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